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__*2206 바람이 분다 이소라 2206 .
01. _01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것같아 이미 그친것같아 _02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있다 바람에 흩어져버린 허무한 내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_03 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것같아 다알것같아 _04 내게는 소중했던 잠못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나의 이별은 잘가라는 인사도 없이 치러진다 _05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내게는 천금 같았던 추억이 담겨져 있던 머리 위로 바람이 분다 눈물이 흐른다. 006.25 바람이 분다 이소라 (진주).